취업

[매일경제칼럼] 중장년 재취업 성공 여부, 스타일이 좌우한다 [신철호의 실전 인생2막]

 

 

 

중장년 일자리 사업과 N잡러 시대를 선도하는 상상우리 신철호 대표의 컬럼을 소개합니다. 

매일경제의 사외칼럼 '중장년 재취업 성공 여부, 스타일이 좌우한다 [신철호의 실전 인생2막]' 기사 본문을 아래에 게시하여 드립니다. 중장년의 길을 함께 걸어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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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재취업 성공 여부, 스타일이 좌우한다 [신철호의 실전 인생2막]

 

[신철호의 실전 인생2막]은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퇴직 이후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인 중장년층을 위한 생애설계 실전 칼럼입니다. 인생 2막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일(재취업·창업), 재무(연금·소득관리), 여가(배움·취미), 주거(이동·정주), 관계(가족·사회) 등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주요 사업장의 평균 퇴직연령은 약 49세 정도라고 한다. 정년까지 일한다고 해도 100세 시대인 지금, 퇴직 후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이 거의 대부분이다.

 

중장년들의 재취업 준비 열정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 학원을 다니며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도서관에서 밤늦게까지 이력서를 다듬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는 중장년들도 모르는 재취업에서 매우 중요한 요인이 하나 있다. 바로 스타일이다.

 

사실 많은 중장년들이 스타일을 취업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몇 년 전 재취업 관련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실제 취업에 성공한 수백 명의 사례를 직접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취업에 성공한 중장년들의 공통된 6가지 요인을 도출했는데, 그중 예상치 못한 요인이 바로 ‘스타일’이었다.

 

실제로 취업에 성공한 분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니, 스타일이 멋있고 깔끔하면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필자 또한 직원을 채용할 때 면접 대상자의 스타일을 보고 그분이 진취적인 분인지, 자신감이 있는 분인지, 환경에 대한 적응성과 유연성이 좋은지를 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취업의 과정은 결국 회사에 나를 어필하는 것이다. 나의 역량과 성실함은 당연한 기본 조건이고, 여기에 좋은 스타일까지 갖춘다면 어떨까? 면접관들은 세대 간 차이를 덜 느끼게 되고, 자신감 있고 열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고 인식하게 된다.

 

그렇다면 중장년들이 좋은 스타일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하지 말아야 할 3가지와 해야 할 3가지를 정리해보았다.

 

스타일 변화를 위해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1. 가급적 정장은 피하라

 

중장년들에게 정장은 오랫동안 입어온 편한 복장일 것이고, 다른 복장을 입는 것이 어색하게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굳이 그렇게 입지 않아도 된다. 좀 더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정장이 주는 경직된 이미지보다는 유연함을 보여주는 것이 재취업에 더 효과적이다.

 

2. 등산복과 골프복을 피하라


예전에 중장년들 사이에서 등산복을 입고 다니는 것이 유행했다. 그런데 등산복은 이제 ‘아저씨 패션’의 대표적인 아이템이 되어버렸다. 요즘에는 골프복도 비슷한 상황이다. 직장에서 골프복을 입고 다니는 것은 자기 관리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골프복은 골프장에서만 입는 것이 좋겠다.

 

3. 과유불급, 과함도 피하라

 

최근 인스타그램에는 멋진 모습으로 등장하는 중장년들이 많다. 그 모습을 보며 ‘멋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면접장에서 그런 패션을 선보인다면 오히려 이상하게 볼 수 있다. 자유로운 생각과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지나친 과함은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타일 변화를 위해 해야 할 3가지

 

1. 주변의 스타일 좋은 사람을 따라해라

 

많은 중장년들이 멋진 스타일의 또래를 보면 그런 좋은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따라하고 싶어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생각에서만 그치지 말고 그분에게 어디에서 옷을 샀는지, 어떻게 그런 스타일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물어보고 좋은 스타일의 사람들을 비슷하게 따라해보길 권한다. 더 멋있는 모습이 되는 것은 괜히 쑥스러워할 일이 아니다.

 

2. 스마트폰에 패션 앱을 설치하고 직접 구매하라

 

요즘에는 4050 직장인들이나 여성들을 위한 패션 앱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그 앱들에는 매일의 스타일을 제시해주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앱으로 옷을 구매하는 것이 좀 어색할 수 있지만 이러한 패션 앱을 설치해서 옷을 구매해보자. 이런 패션 앱들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해준다.

 

3. 유행을 선도하는 SPA 매장에서 옷을 사라

 

요즘 SPA 브랜드들이 많은데 그중 유행을 만들고 빠르게 선도해가는 매장들이 많다. 그런 매장에 가면 세련되고 유행을 반영한 옷들을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백화점의 전통적인 브랜드보다는 이런 곳에서 쇼핑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스타일이 중장년의 재취업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후, 재작년부터 중장년 재취업 과정 수업에서는 중장년의 스타일을 바꿔주는 메이크오버 시간을 도입했다. 별도 교육장에 메이크오버룸을 만들고, 교육장 하나를 아예 옷가게처럼 꾸며서 수백 벌의 옷을 비치하여 수업 시간에 그 옷들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까지 찍는 과정을 시도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참여한 분들이 정말 즐거워하고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놀라면서 마치 명절에 새 옷을 입어보는 아이들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요즘에는 계절별로 새로운 옷들을 구매해서 더 많은 분들이 직접 본인의 스타일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중장년들에게 마음의 나이가 몇 살이냐고 물어보면 많은 분들이 20대, 혹은 30대라고 대답한다. 차이는 조금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본인의 실제 나이보다 마음의 나이는 더 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본인 스타일의 기준은 실제 나이가 아니라 마음의 나이에 맞게 입기를 권한다.

 

요즘 많은 분들이 스타일의 중요성에 공감한다. 하지만 아직도 그 첫 걸음을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변화는 작은 용기에서 시작된다. 그러기 때문에 중장년의 재취업 성공을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자신을 위해 스타일 변화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 드리며 실제로 실행을 하신 다음에는 분명 놀라운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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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기사 링크 

중장년 재취업 성공 여부, 스타일이 좌우한다 [신철호의 실전 인생2막] - 매일경제

 

 

 

워크위즈 상상우리 에디터 상상우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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